FEATURES+ARTICLES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지수, 유행을 타지 않는, 사계절 언제든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은 보컬리스트 INTERVIEW: 임지수 당신이 혹시 JTBC의 [싱어게인 3](2023)을 즐겨보았다면 아마 Top 10까지 올라가 자신의 이름을 공개한 보컬리스트 임지수를 기억할 것이다. 비록 파이널 무대에 올라갈 6인으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한영애의 ‘루씰’을 노래하는 그녀의 가창은 분명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흥미롭게도 그녀는 이미 채널A의 음악 서바이벌 쇼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2019)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었기에, 그 후 데뷔하여 지금까지 5년의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그간 발표한 디지털 싱글들로는 확실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의 말처럼 ‘임지수 이름을 단 멋진 곡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를 4월의 어느 날, 그녀가 연습하는 합주실에서 만나 지금까지의.. 더보기 DAMI IM, 메이저 데뷔 11년 만에 모국 팬들을 위한 첫 단독 공연을 가진 인터내셔널 팝 디바 INTERVIEW: DAMI IM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 프랜차이즈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어온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오스트레일리아판 오디션 쇼의 시즌 5에서 우승자가 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는 팝 스타가 된 한국인 여성 뮤지션 임다미(Dami Im)는 이후 현재까지 6장의 정규 앨범과 몇 장의 EP를 통해 적어도 호주 내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월, 그녀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낸 영문 자서전에 이어서 한국에서 출간하게 된 수필집 [더 히어로(The Hero)]를 발매하던 그 날, 그녀는 자신의 출생지 인천에서 첫 단독 공연 무대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였는데, 그 현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가졌던, 그간 그녀의 삶과 음악.. 더보기 우예린, 내 노래하나를 어떤 사람의 인생에 새길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INTERVIEW: 우예린 2015년 오디션 쇼 [K팝 스타 시즌 5]에 등장해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음악 신에 알렸던 싱어송라이터 우예린은 그 후 ‘메이저 스타’의 꿈을 키우는 것보다 뮤지션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더 충실하게 다지는 길을 택하면서 인디 신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곡을 내놓으며 성장을 해왔다. 그리고 2024년, 그녀의 두 번째 EP [Day: 바람의 옷을 입고 초록을 달리네]를 공개하면서 보다 넓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그녀의 새 음악들의 봄날 같은 밝고 경쾌한 기운에 이끌렸던 것인지, 6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그녀의 음악인으로 걸어온 ‘외길인생’의 이야기와 신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되었다. 그 결과를 여기 공개한다. 인터뷰 진행, 정리 김성환사진 제.. 더보기 MAX (of Fallin’ Astronauts), 몽환적인 사운드로 듣는 이를 음악 속에서 부유하게 할 오스트리아의 신진 듀오의 리더 INTERVIEW: MAX (of Fallin’ Astronauts)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2020년 결성된 인디 팝/록 듀오 폴링 애스트로너츠(Fallin’ Astronauts)는 깔끔하지만 몽환적인, 빈티지함과 모던함이 겸비된 사운드를 선보이는 팀이다. 현재까지 5곡의 디지털 싱글을 공개하고 활동하고 있는데, 두 멤버 중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맥스(본명 Maximilian Hamedinger)은 이미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 한국에도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이미 라디오 방송에서도 그들의 노래를 들려준 바 있는 그가 지난 6월 초, 개인 여행과 프로모션을 겸해 한국을 찾았는데, 한국 배급 레이블의 도움으로 그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파란 눈의 젊은 훈남 뮤지션이 본 한국과 자신.. 더보기 OLIVIA RODRIGO, Z세대를 대표하는 뮤즈, 소포모어 앨범으로 풀어놓는 그녀의 ‘성년식’ OLIVIA RODRIGO, [GUTS] ‘Vampire’를 리드 싱글로한 2집 [Guts]는 지난 가을 발매되어 30만 2천장의 오프닝 세일즈를 기록하면서 앨범차트 1위로 데뷔했다. [Guts]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담아낸 것으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성장통”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에너지 넘치는 노래와 부드러운 발라드가 혼재된 팝 앨범으로 이전 앨범보다 조금 더 락킹한 면모가 강하다. 평단에서도 다수의 호평을 받은 앨범인데, 그녀의 서정적인 재치와,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복잡한 감정선을 음악적 미학과 에너지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앨범에 담긴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정적인 가사들은 10대 시절 예상치 못했던 스타덤으로 겪은 성장통과 젊은 여성으로서 갖는 사회적인.. 더보기 DOJA CAT, 대범하고 도발적인 ‘붉은 악마’로 돌아와 흥겨운 한판을 벌이는 네 번째 정규작 DOJA CAT, [SCARLET] 눈과 귀를 간지럽히며 즐겁게 해주던 공주 같았던 아이가 어느새 거친 반항과 욕설을 내뱉으며 폭풍 같은 사춘기를 지내는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일까? 디스코 풍의 팝 사운드에 기반해 ‘Say So’와 ‘Kiss Me More’ 같은 히트곡을 뽑아냈던 도자 캣(Doja Cat)이 팬들과 세간의 걱정하는 시선을 받을 만큼 기괴한 ‘악마들’의 이미지가 가미된 콘셉트와 매우 선정적으로 들릴 가사가 담긴 선행 싱글 ‘Paint The Town Red’를 발표하며 지난 8월, 컴백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뮤비에 대한 논란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9월 11일부터 빌보드 Hot 1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일단 컴백의 첫 발은 잘 내딛였다고 할 수 있겠다. 전작에서는 그래도 밝.. 더보기 KYLIE MINOGUE, 35년 경력의 댄스 디바가 인도하는 근심을 날려줄 궁극의 댄스 뮤직 KYLIE MINOGUE, [TENSION] 살짝 컨트리 팝적인 사운드의 외도를 했던 [Golden](2018)이후 지난 앨범 [Disco](2020)을 통해 카일리 미노그는 다시 자신의 뿌리인 댄스 뮤직의 둥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시기 모든 뮤지션들이 그랬듯,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앨범에 대한 프로모션 투어를 불가능하게 했고, 2021년 말 가졌던 ‘Infinite Disco’라는 특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앨범은 더욱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를 지향할 것이라는 말을 BBC2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특별한 주제 없이 백지상태에서” 신곡 작업을 시작했다. 영국 서레이(Surrey) 지역에서 거처를 빌려 시작된 곡 작업은 스웨덴, 크로아티아, 프랑스, 미국 마이애미.. 더보기 CORINNE BAILEY RAE, 선조들의 역사의 가치를 되새기며 펼쳐낸 실험적인 7년 만의 컴백 앨범 CORINNE BAILEY RAE, [BLACK RAINBOWS] 2006년 데뷔앨범에서의 대히트곡 ‘Put Your Record On’으로 한국에도 몇 번 내한공연까지 다녀갔던 코린 배일리 레이가 정규 3집 [The Heart Speaks In Whispers](2016) 이후 솔로 음반으로는 7년 만에 4집 [Black Rainbows]로 돌아왔다. 그 긴 시간동안 그녀가 음악활동에서 손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2019년에는 톰 웨이츠(Tom Waits)의 트리뷰트 앨범에도 참여했고, 작년에는 알 그린(Al Green)의 앨범 [Soul Legend]에서 그와 2곡을 함께 노래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은 그녀가 미국 시카고에 있는 스토니 아..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