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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POST MALONE, 감성의 빛과 어둠을 두루 풀어놓는 신작 [Twelve Carat Toothache], 2022 글 허희필 사진제공 유니버설 뮤직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은 사람들이 그를 부르는 것처럼 ‘록 스타’도, ‘랩 스타’도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21세기 초엽의 거대했던 뮤직 스타로 회자될 것이라 생각한다. 장르 내, 외부에서 그가 선보인 보컬 스타일은 팝의 중심을 연신 흔들었기 때문이다. 3년의 순간과 심상을 반영한 4집 [Twelve Carat Toothache] 역시 스스럼없이 청자의 몸을 파고든다. 빌보드 앨범 5위권 안에 모든 정규 앨범(작품의 발매 순서로 4위/1위/1위/2위로 데뷔했음)을 들여놓은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거기다 장르별(랩/힙합) 차트로는 모두 1위로 등장했으니, 이 모두가 그의 존재감을 뒤받친다. 그러나 .. 더보기
KENDRICK LAMAR, 공동체의 스피커’라는 강박을 개인적 감정에서 포착한 새 방법론 켄드릭 라마는 랩 에세이스트로 자라며 그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걸 담아왔다. 시대무감의 벽을 뚫어내며 음악 언어를 통해 블랙 커뮤니티의 도리를 탐색하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의 신보 [Mr. Morale & The Big Steppers]에선 그에 상응하는 고도의 의식과 랩 호걸의 존재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켄드릭은 이 앨범에서 자기 존재를 규명해 온 모든 요소와 아예 거리를 둔다. 그게 아니라면 더욱 깊게 그것들에 침투한다. 글 허희필 사진 제공 UNIVERSAL MUSIC # 자세한 본문 내용은 로코모션 제 6호에서 확인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