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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breakfast

JAPANESE BREAKFAST, 성공의 무게를 짊어지지 않은 멜랑콜리 JAPANESE BREAKFAST, [FOR MELANCHOLY BRUNETTES (& SAD WOMEN)] 2023년 10월 전작 [Jubilee](2021)의 투어를 끝마친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는 그해 말부터 서울에 머물며 새 앨범과 책을 작업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몰입하며 지낸1년은 행복한 휴식이자 심오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정규 4집은 전작과 상반된 우울함이 깃든다. 진지하면서도 유치한 감정을 진하게 담은 노래들과 일치하는, 너무 무겁지 않은 앨범 타이틀은 존 치버(John Cheever)의 단편집 ‘The World of Apples’에서 따왔다. 사운드시티 스튜디오를 체험하며 ‘기타 중심의 앨범’을 향한 열망도 실현했다. 위태로운 ‘Ho.. 더보기
2025 여름 음악 페스티벌 가이드 (1) - 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2025 2025 뮤직 페스티벌 가이드 (1) - 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2025 글 김성환사진, 자료제공 DMZ 피스트레인 조직위원회2018년부터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국민관광지에서 개최되기 시작한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 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중음악 페스티벌이다. 비록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화려한 규모까지는 아니라해도 2024년까지 총 5번의 개최를 통해 이 페스티벌은 개최 취지에 부합할 만한 전 세계의 다양한 해외 (주로 인디 씬의 실력파) 뮤지션들과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음악성으로 인정받아온 거장들, 그리고 핫한 인디 씬의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섭외하여 2일간의 부담 없는 .. 더보기
2024 Music Festival Guide (2) - Asian Pop Festival 2024 2024 Music Festival Guide (2) - Asian Pop Festival 2024 일시: 2024년 6월 22일(토)-23일(일)장소: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K-POP의 인기가 글로벌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다문화의 시대, 문화적 취향의 탈국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현 시대에서 아시안 팝(Asian Pop)이라는 가치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여전히 영-미권 대중음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대중음악을 '월드 뮤직(World Music)'이라는 하나의 언어적 틀로만 묶고 있는 편견이 끝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유튜브와 인터넷, SNS 바이럴의 시대에는 세계에서 유행하는 어떤 노래라도 먼 바다 건너의 대중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기에, 그 어느 때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