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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ARTICLES/ISSUE NO.10

BEYONCE, 컨트리/아메리카나의 뿌리에 흑인 음악의 씨앗이 있었음을 증명한 쾌작

BEYONCE, [COWBOY CARTER]

 

 

지난 2월 11일, 비욘세의 새 싱글 ‘Texas Hold'Em’이 발표되었을 때, 그녀의 모국인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과 음반 업계는 물론 전 세계가 그 노래에 대해 ‘충격을 받은’ 반응을 보였다. “아니, 비욘세가 정통 컨트리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다니!!”라는 공통의 반응과 함께 그녀의 컨트리 음악에 대한 탐구정신과 해석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측도 있었지만, 여전히 일정부분 ‘보수적’인 백인 컨트리 뮤직 신에서는 반발하는 기운도 일부 느껴졌다. (실례로 컨트리 라디오 방송국인 KYKC에선 이 곡을 방송하는 것을 거부했는데, 팬들이 이에 항의하는 해시태그 운동을 이어가자 결국 그 방송국도 이 곡을 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컨트리의 대모 돌리 파튼(Dolly Parton)을 포함해 신세대들도 그녀의 음악 덕분에 컨트리 방송국에 리퀘스트를 넣게 되었고, 그녀는 드디어 빌보드에서 R&B와 컨트리 싱글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지난 몇 십년간 ‘백인 보수주의의 음악’처럼 인식되던 컨트리 음악에 다시 그 뿌리를 생각하게 하고, 다양한 인종과 소수자들이 올 자리를 확보해준 사건이었다.

 

   김성환   /   사진제공    소니뮤직코리아엔터테인먼트

 

(※ 이후의 리뷰 내용은 로코모션 10호 지면을 확인하세요.)

 

BEYONCE - TEXAS HOLD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