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ARTICLES 썸네일형 리스트형 TAYLOR SWIFT, 21세기 팝음악의 여왕, 신작으로 완벽한 세대 교체를 선언하다 TAYLOR SWIFT,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보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통해 그간 소화했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마돈나(Madonna) 이후 확실한 ‘미국 팝의 여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실제로 첫 트랙 ‘Fortnight’을 들을 때, 정말로 마돈나가 피쳐링했나 싶을 정도로 그녀의 음색에 가까웠다. 또한 ‘But Daddy I Love Him’의 가사에선 마돈나의 ‘Papa Don't Preach’가 연상되었다. 한편, 타이틀곡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조금 흥겨운 템포를 담아서 긴장을 덜어낸다. 나아가 ‘Florida’에서 플로렌스 앤 더 머신(Flo.. 더보기 NORAH JONES, 압박감 없이 빈티지한 ‘SOUL’을 자신의 음악 속에 녹여낸 9번째 정규작 NORAH JONES, [VISIONS] 2002년, 데뷔작 [Come Away With Me] 한 장으로 9.11 테러의 아픔과 트라우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던 미국인들을 거쳐 전세계의 재즈와 팝 팬들에게 강력한 위로의 목소리와 선율을 제공했던 노라 존스가 3년 만에 9번째 정규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그녀는 전작이자 크리스마스 앨범이었던 [I Dream of Christmas](2021)에서 그녀와 처음 함께 작업한 뮤지션 겸 프로듀서 레온 미헬스(Leon Michels)와 다시 신작에서도 함께 작업했다. 그녀는 앨범에 대한 악상이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잠들기 직전에 주로 떠올랐기에 앨범 타이틀을 [Visions]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노라는 그와의 작업에 대해 “그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더보기 MGMT, 진실과 희망을 그린 엠지엠티의 따뜻한 포옹 MGMT, [LOSS OF LIFE] 사이키델릭, 신스팝을 결합한 [Oracular Spectacular]로 화려하게 데뷔해 80년대 사운드를 지향한 [Little Dark Age]까지 네 장의 앨범을 발표한 엠지엠티가 6년 만에 새 출발을 알린다. 따뜻한 환대처럼 다가온 첫 싱글 ‘Mother Nature’로 지난날을 돌아보며 나아갈 방향을 암시한다. 메이저 레이블을 떠난 뒤 처음 발표하는 정규 5집 [Loss Of Life]는 웨슬리언 대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밴드의 오랜 여정과 우정을 기념한다. 2022년 시작된 앨범 작업은 대체로 수월했다. 변화를 의미하는 타이틀처럼 다양한 사운드를 탐색하며 비관적 흐름은 지양했다.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다 변화를 주는 곡이 꽤 많아 포크 같다는 의견도 있으나.. 더보기 PET SHOP BOYS, 다시 초창기 사운드로 돌아가 그 장점을 되살린 영국 신스 팝의 아이콘 PET SHOP BOYS, [NONETHELESS] 1981년 영국 런던 첼시(Chelsea)의 어느 하이파이샵에서 만난 크리스 로우(Chris Lowe)와 닐 테넌트(Neil Tennant)는 디스코 뮤직과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며 친구가 되었고, OMD와 소프트셀(Soft Cell)의 음악을 들으며 함께 곡을 쓰며 펫 샵 보이스를 결성한 두 사람은 1986년 데뷔작 [Please]와 싱글 ‘West End Girls’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지금까지 한 번도 신스 팝 씬의 정상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다. 2010년대에는 자신들의 레이블 x2를 만들며 더욱 독자적인 창작의 자유를 누릴만큼 그들만의 전자음악의 세계는 굳건하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워너뮤직코리아 (※.. 더보기 USHER, 30년 음악 인생의 자축과 함께 재정립의 의지를 담은 신작 USHER, [COMING HOME] 어셔는 어느덧 R&B의 항성이다. 셀프 타이틀 데뷔작을 발매한 지 30년이 되었고, 몇 세대를 통과하며 다만 지치지 않는 아티스트의 항력을 지켜왔다. 연 단위로 공을 들여 생산한 여덟 장의 작품선이 그 물증이다. 그리고 올 상반기 8년 만에 발매한 9집 [Coming Home]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서른 해를 맞은 음악 인생을 스스로 축원하는 동시에 다시 정립하려는 의지가 빼곡하게 실려 있다. 자신의 퍼포먼스와 작곡, 보컬을 최선으로 버무릴 수 있는 장르 즉 알앤비, 소울 그리고 힙합이 앨범을 지배한다. 게다가 스무 트랙을 싣고 있다. 이러한 물적 규모감으로 청자는 어셔가 품었을 꿈을 헤아려볼 수 있다. 글 허희필 / 사진제공 Bellamy B.. 더보기 ANDRÉ 3000, 아웃캐스트의 족적과 다른 자신만의 새 길을 완성한 첫 솔로작 ANDRÉ 3000, [NEW BLUE SUN] 어떤 소리는 그 자체로 이상(異狀)이다. 그건 상태가 아니다. 아상의 표피를 파고드는 이상적인 작품은 이상스럽게도 정말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에게서 늘 미지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게 아닐까. 아웃캐스트(Outkast)의 반쪽이자, 힙합 역사상 최고의 MC 중 한 명인 안드레 3000(ANDRÉ 3000)이 무성한 소문 끝에 첫 독집 [New Blue Sun]을 배출했다. 앞에서 말했던 우리의 기대가 ‘새 푸른 태양’이란 메타포로 청자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 앨범은 콘트라베이스 플루트에 천착했던 안드레의 소리 지향성으로부터 유출된 예술품이다. 다시 말해서, 그가 랩 없이 플루트 연주로 말하고, 곡 제목으로 주제를 설명하는 작품이다. 글 .. 더보기 KING GNU, 흑인음악적 그루브와 얼터너티브 록의 확장성을 결합한 사운드로 주류에서 성공하다 HOTTEST J-POP ARTIST ALBUM GUIDE : KING GNU(킹누) 글 김성환사진 제공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제는 일본 내에서 메이저급 록 밴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속에 정상에 오른 킹누는 리더이자 보컬, 기타를 담당하는 츠네타 다이키(常田 大希)가 2013년 결성했한 밴드 미쎄스 빈치(Mrs.Vinci)에서 그 모태가 출발했다. 이 밴드가 서버 빈치(Srv.Vinci)로 개명한 후 2015년에 다이키를 포함한 4인조 - 아라이 카즈키(新井 和輝, 베이스), 세키 유우(勢喜 遊, 드럼/샘플러), 그리고 이구치 사토루(井口 理, 보컬/키보드) - 체제를 갖추게 된 후, 2017년 현재의 밴드명인 ‘King Gnu’로 개명했다. 이 이름에서 언급된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더보기 LAUFEY at SEOUL JAZZ FESTIVAL 2024, Z세대를 대표할 여성 재즈 싱어송라이터의 첫 내한 무대 LIVE REPORT : LAUFEY at SEOUL JAZZ FESTIVAL 2024 일시: 2024년 6월 2일 (토)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 광장 무대취재, 글 김성환 / 사진제공 프라이빗 커브 아이슬란드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즈 인디 팝 싱어송라이터 레이베이는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외가와 아버지가 갖고 있던 고전 재즈 음반들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성장했다. 이미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디션 쇼 등에서 두각을 보였던 그녀는 2021년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하면서 발표한 첫 EP [Typical of Me]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정규 1집 [Everything I Know About Love](2022)에 이어서 2집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