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ATURES+ARTICLES/ISSUE NO.7

CARLY RAE JEPSEN, 복고적 양념을 더하고 감성에 충실한 메시지를 담은 새 앨범

[The Loneliest Time], 2022

 

     김성환

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지난 10월 21일 발표된 그녀의 정규 6집 [The Loneliest Time]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녀는 ‘자가 격리상태’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타비시 크로우(Tavish Crowe) 등의 동료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음악적으로도 기본적으로 전자음으로 비트를 구축한 사운드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그 위에 보다 1970년대 포크, 펑크(Funk), 디스코와 1980년대 댄스 팝의 복고적 감성을 덧입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변화를 시도했다. 가사의 주제 면에서도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느낀 외로움, 갈망, 분노, 슬픔(이 동안 그녀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가족들에게도 불행한 일들이 겹쳤다고 한다) 등의 감정을 다양하게 담으면서 과거의 밝은 사랑 노래보다는 보다 ‘감정에 충실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Carly Rae Jepsen - Beach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