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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 XX, 스트리밍 시대에도 제대로 만든 앨범은 중요하다 JAMIE XX, [IN WAVES]  첫 솔로 앨범 [In Colour]의 성공 이후 제이미 엑스엑스는 더디게 후속 앨범을 준비했다. 9년 공백을 예상한 건 아니었으나, 머릿속으로 그린 초기 노래들이 살아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삶의 균형부터 다시 잡고 성찰하며 온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탐구한 것이다. [In Waves]에서 제이미는 가까운 친구들과 클럽으로 들어간다. 스페인에서 처음 만난 디제이 허니 디종(Honey Dijon)이 피처링한 ‘Baddy On The Floor’는 그에게 창의적 에너지를 제공한 첫 싱글로 90년대 댄스 팝의 순수한 재미를 되살린다. 리듬에 취하는 신스팝 ‘Life’는 로빈(Robyn) 특유의 에너지와 과감함이 빛난다. 글   윤태호   /   사진제공    강앤뮤직 .. 더보기
UNDERWORLD, 새로운 발견과 기쁨이 넘치는 언더월드 매직 UNDERWORLD, [STRAWBERRY HOTEL]  6년 전 언더월드는 매주 새 노래를 발표한다는 ‘미친 계획’을 현실로 만들었다. 2018년 11월부터 시작한 1년짜리 프로젝트 [Drift]에서 지난 30여 년을 돌아보며 창의력의 한계를 시험한 것이다. 그 결과물들은 평단의 찬사와 박스세트 [Drift Series 1]로 이어졌고 큰 성취감을 안겼다. “음악은 끝마치는 게 아닌 계속 준비하는 것”이란 친구의 말을 상기한 과정이었다. 팬데믹 여파가 없었다면 [Drift Series 2]를 작업했을 수도 있는 칼 하이드(Karl Hyde), 릭 스미스(Rick Smith)는 잠시 숨을 고르고 11번째 앨범 [Strawberry Hotel]을 만들었다. 관례를 따른 앨범은 꽤 오랜만으로 15곡을 수록했.. 더보기
緑黄色社会(Ryokuoushoku Shakai), 정직한 서정과 열정을 음악에 담아 일본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팝 밴드 HOTTEST J-POP ARTIST ALBUM GUIDE : 緑黄色社会(Ryokuoushoku Shakai) 글 김성환사진 제공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나가야 하루코(長屋晴子, 리드보컬/기타), 코바야시 이세이(小林壱誓, 기타), 페페(ペッぺ, 키보드), 아나미 싱고(穴見真吾, 베이스, 2012년 가입)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밴드 료쿠오쇼쿠 샤카이(한국에서는 그룹명이 한자이기에 한국식 독음으로 ‘녹황색사회’로 그룹명을 부르는 경우도 많음)는 2011년 4월 일본 나고야시의 나카쿄 고등학교의 경음악부에서 처음 결성되었다. 그때는 드러머 스기에 야스치카(杉江泰周)와 함께 5인조 구성이었고, 학교 축제나 학교 밖 작은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하면서 실력을 닦아나갔다. 1년 후부터는 서서히 자작곡을.. 더보기
Motte (모트), 30대의 첫해인 2025년만큼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들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INTERVIEW: MOTTE (모트) 2017년 디지털 싱글 ‘Tickin’’으로 데뷔한 이후 웹드라마 ‘에이틴(A-Teen)’의 OST ‘도망가지마’를 통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싱어송라이터 모트는 이후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인디 팝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개성 있는 보이스, 그리고 작곡 능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EP [소중함에 대하여](2021) 이후 3년 만에 공개된, 지난 2024년 연말에 공개된 그녀의 새 EP [새삼]은 지난 2년간의 그녀의 음악적 기록들을 정리하고 팬들을 위한 보너스 선물과 같은 노래도 포함되었다. 지난 12월 26일, 홍대 근처에서 만난 그녀와 함께 이번 앨범에 담긴 곡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뮤지션으로서의 현재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더보기
마리아 킴, 정규 7집 앨범과 함께 월드 투어를 다녀온 한국 재즈 신의 대표 보컬리스트 INTERVIEW: MARIA KIM 재즈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Maria Kim)은 데뷔 후 10년의 활동 기간 동안 7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한국 재즈의 오늘,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뮤지션이다. 최근 정규 7집을 발매하고 월드 투어 일정을 끝마친 마리아 킴을 그녀의 새 작업실에서 만나보았다.. 인터뷰 진행, 정리   허희필사진 제공   마리아 킴   대중음악 종합 매거진 로코모션의 인터뷰에 응해주어 감사하다. 독자들께 소개 부탁한다. 마리아 킴: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마리아 킴이다. 만나게 되어 반갑다. [Misty Blue] 발매 직전의 음감회 같던 서울 콘서트가 벌써 5달 전이다. 그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라이브를 포함하여 최근 대만 가오.. 더보기
쓰다(Xeuda), 나보다 날 더 사랑하는 이가 불러준 내 이름에 무너지는 마음, 그 감정을 찾아가는 여정 INTERVIEW: 쓰다 과거 로코모션은 2023년 7월에 포크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의 인터뷰는 본지 홈페이지에서 읽어볼 수 있다) 그때 그녀는 1집 [이름없는 것들](2022)을 발표하고 한창 활동하던 중이었고, 자신의 모든 활동을 통제해가며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하던 그 당찬 모습과 그녀가 들려준 좋은 음악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그리고 지난 11월, 그녀는 2번째 정규작 [사랑의 말을 가르쳐주세요]와 함께 그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다시 만난 쓰다와 나눈 신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터뷰 진행, 정리   김성환사진 제공   쓰다   거의 1년 4개월 만에 인터뷰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먼저 2집 [사랑의 말을 가르쳐주세요]의 발.. 더보기
산만한 시선, ‘산만한’ 시선을 음악으로 만들어 쌓아 하나의 큰 ‘산만한’ 우리의 색을 찾고 싶다 INTERVIEW: 산만한 시선 이미 홍대 인디 신에서 솔로 작업을 발표하고 있던 싱어송라이터 서림과 어쿠스틱 포크-블루스 음악을 하던 송재원은 애초에 과거 대학 동기로 같은 방을 썼던 ‘깊은 친구’였다. 그들은 각자의 작업에서 서로를 가끔 도와주기도 했는데, 2023년부터 함께 듀오를 결성하고 이제 그들의 첫 공동 작업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나가 둘이 되었을 때의 시너지를 잘 보여주는 그들의 셀프 타이틀 EP의 발매 직후, 망원동의 그들의 작은 연습실 겸 스튜디오 공간에서 두 사람과 만나 두 사람이 한 팀이 된 이야기와 그들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진행, 정리   김성환사진 제공, 진행 협조   산만한 시선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가장 먼저 데뷔 EP [산만한 시선]의 발표를 축하드.. 더보기
DUA LIPA, 어수선했던 바깥 상황을 잠시 잊게 했던 행복한 두시간 LIVE REPORT : DUA LIPA 'RADICAL OPTIMISM ' TOUR in SEOUL  일시: 2024년 12월 4일(수) ~ 5일(목) 오후 8시 장소: 고척 스카이돔취재, 글   김성환    /    사진제공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영화 ‘서울의 봄’이 재현되나 하는 근심으로 밤을 새운 다음 날,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불안감이 머리를 스쳤다. 7년 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처음 만났던, 그런데 이제는 세계적 톱스타 반열에 오른 두아 리파의 내한공연은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아티스트는 전날 밤의 일과 상관없이 공연을 진행했고, 고척 스카이돔 주변의 한파를 헤치고 수많은 청춘은 드디어 단독공연으로 만나는 그녀의 무대를 보고자 모여들었다. 신보 [Rad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