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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y Cyrus, 음악적 뿌리를 되돌아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숙을 드러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Sony Music 소니뮤직으로의 이적 후 첫 앨범 [Bangerz](2013)의 발표와 함께 벌였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싱글 ‘We Can't Stop’과 ‘Wrecking Ball’의 충격적 뮤직비디오로 마일리 사이러스는 디즈니의 10대 히로인의 이미지를(조금 과격한 방식이긴 했으나) 완전히 털고 과감한 변신에 성공했다. 우리가 그 변화에 긍정했든, 부정을 했든, 그 덕에 틴 팝 스타들이 성인으로 넘어갈 때 겪는 징크스를 과감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그녀가 직접 마련하고 새 앨범을 작업한 장소인 레인보우랜드(Rainbowland) 스튜디오 앞에서 가진 BBC 1 라디오 기획 라이브 영상. 더보기
Lana Del Ray, 스타일의 유지와 다채로운 변화가 공존하는 수작 글 박현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라나 델 레이의 5집이자 최신작 [Lust For Life]의 제목을 보면 대니 보일(Danny Boyle) 감독의 명작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1997)의 주제곡인 이기 팝(Iggy Pop)의 노래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 앨범은 그 곡의 하드보일드함과 사뭇 다르다. 그녀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드림 팝의 시네마틱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앨범의 전체를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고전적 팝부터, 농익은 R&B 발라드까지 다채로움이 내재되어 있다. 더보기
P!nk, 2017년은 물론, 팝 역사에 남을 커리어의 역작과 함께 귀환하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Sony Music 정식 데뷔 이전부터 현재까지 핑크(P!nk)의 흐름은 미래의 그녀를 더 애호하게 만들 것으로 여전히 기대를 부풀리게 한다. 그래미 어워드 3차례 수상의 성과와 전 세계적으로 6천 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21세기 팝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핑크. 그녀는 동시대를 먼저 점령했지만 점차 허물어져 가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와 달리 앨범을 발매할수록 상승하고 감동을 전하는 아티스트로 진화되어 나왔다. 5년 만에 발표된 핑크의 정규 앨범 [Beautiful Trauma]는 감히 ‘2017 올해의 앨범’으로 손꼽고 싶을 정도의 힘과 유연함, 그리고 즐거운.. 더보기
Talented Young Pop Divas in 2017 사진제공 Sony Music, Universal Music, Warner Music 지난 호에서 소개한 신인들 속에서도 여성 뮤지션들이 많았듯, 해마다 신인 팝 디바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는 팝 디바들, 그 가운데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매우 친밀한 지향을 선보이고 있는 네 명을 한 데 모아 소개해본다. 특히 이 중 세 명은 올해 7월과 8월, 공연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했었다. # 여기서는 본문 중 해당 기사를 쓴 필자들의 중요 코멘트만 한 줄로 재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잡지 속에서 확인하세요!! 1. Daya - 소울풀함과 발랄함을 겸비한 10대 신예 팝 디바 "일렉트로닉 비트의 힙합부터 트로피컬 하우스 계열 리듬까지 적절히 활용하면서 그 속에 소울.. 더보기
Kendrick Lamar, 스타일의 다변화를 꾀한 또 한 번의 지각변동 글 허희필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직관과 은유를 넘나드는 그의 가사 속 사유는 발군의 지역 서사를 갖춘 전작 [Good Kid M.A.A.D City](2012) 에서부터 발원한 것이다. 그는 흑인 공동체에서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진정성이라는 참말을 전해준 검은 이야기꾼이었다. 그러나 좀 더 나아가 비트와 멜로디를 포괄하는 음악적인 결을 따라 그의 작품을 지켜본다면 통상 4번째 작품 [DAMN.](2017)은 보다 뚜렷한 반환점이 될 것이다. 지를 비롯한 국외 음악 매체들이 본작에 만점(혹은 그에 무척 가까운 평점)을 부여한 것은 본작의 거듭된 사운드 변주와 다양한 풍의 멜로디를 점유한 프로덕션 때문이다. 더보기
Calvin Harris, 레트로한 감각으로 무장한 EDM 황제의 변신 글 박현준 | 사진제공 Sony Music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DJ, 캘빈 해리스는 국내 음악팬들에게도 다양한 수식어로 친숙해진 이름이며 이젠 ‘EDM’이란 장르의 동의어처럼 여겨질 만한 아티스트다. 실제로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히트곡들은 대부분 EDM 장르의 카테고리 안에서 충실한 모습으로 움직여왔다. (중략) 3년만의 신작 [Funk Wave Bounces Vol.1]은 이전 캘빈 해리스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사운드로 보면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Random Access Memories](2013)에서 들려준 레트로한 디스코의 감성이 가득하며, 최근 위켄드(Weeknd)가 들려줬던 트랜디한 R&B 트랙들의 감흥과도 맞닿아있다. 더보기
TLC & MARY J. BLIGE, 1990's DIVAS' COMEBACK 글 김성환 | 사진제공 강앤뮤직, Universal Music 90년대의 추억을 녹여낸 사운드로 15년 만에 컴백 - TLC 그들에겐 ‘마지막 앨범’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셀프 타이틀 앨범 [TLC]는 론 페어(Ron Fair)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그들의 최신작은 일단 두 명의 보컬과 곡의 편곡 분위기에서 그들이 한창 활동했던 1990년대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능숙하다고 절대로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 베테랑의 매력 - MARY J. BLIGE 1992년 앨범 [What's the 411?]를 통해 데뷔한 후 지난 25년간 흑인 음악 씬을 넘어 2000년대에는 일반 팝 팬들에게도 ‘최고의 디바’라는 호칭을 들어온 메리 제이 블라이지가 [The London Session](2014)이후 3년 .. 더보기
Katy Perry, 2010년대의 대표 댄스 팝 디바, 그녀의 생각과 음악적 주관을 짙게 녹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첫 싱글 공개 후에도 앨범에 대한 타이틀이 미리 공개가 되지 않다가 두 번째 싱글 ‘Bon Appétit’의 발매 이후 5월이 되어서야 [Witness]로 최종 확정되었다. 그리고 지난 6월 9일, 전 세계에 앨범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사실 이번 앨범의 커버에 대해서는 그간의 앨범 커버에 비해 꽤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두 눈을 손으로 가린 그녀의 흉상이지만 눈은 오히려 그녀의 입 속에 들어있는 이 디자인에 대해 케이티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음악이 내가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줬고, 그것이 내 정신을 재교육시키고 내 (세상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켰어요. 그래서 내 의식은 내 목소리 에서 나오는 셈이죠. 그게 내가 여러분을 목격하는 방식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