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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R SIM, 수치심,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올리버 심의 첫걸음 [Hideous Bastards] 글 윤태호 사진제공 강앤뮤직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오랜 기간 주저 해온 올리버 심(Oliver Sim)은 노래에 실제 경험 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2017년 디 엑스엑스(The xx)의 ‘Replica’, ‘Seasons Run’은 전환점이 됐다. 동료 제이미 엑스엑스(Jamie xx)는 “너만의 레코드를 만들 때”라며 큰 힘을 실어줬다. 프로듀 서를 맡은 그는 관심사를 함께 체험하고 깊은 대 화도 나누며 올리버만의 세상과 교류했다. 불안을 덜어내려는 의지는 앨범 곳곳에 묻어난다. 오랜 영웅 지미 서머빌(Jimmy Somerville)이 피처링한 톱 트랙 ‘Hideous’에선 17살부터 인체 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겪어 온 사실을 고백한다. Oliver Si.. 더보기
STELLA DONELLY, 오스트레일리아 인디 팝/록의 혜성이 발표한두 번째 정규작 [FLOOD], 2022 글 김성환 사진제공 리플레이뮤직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지역 퍼스에서 성장한 싱어 송 라이터 스텔라 도넬리(Stella Donnelly)는 고 교시절 학교 록 밴드로 음악에 처음 발을 들였고,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공연 예술 아카데미에서 재 즈/현대음악을 전공한 후 보트 쇼(Boat Show), 벨 래피즈(Bell Rapids) 등의 인디 밴드에서 활동 하다 솔로로 전향했다. 2017년 처음 발표했던 EP [Thrush Metal]에서 싱글 ‘Boys Will Be Boys’가 고국에서 소위 ‘미투운동’의 송가처럼 부각되면 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미국 레이블 시크리트리 캐내디언(Secretly Canadian)과 계약을 맺게 되었다. Stella Donnelly - How Was Yo.. 더보기
MICHAEL BOLTON, 좀 더 길었으면 했지만, 추억을 되새기기엔 부족함은 없었다 일시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고척 스카이 돔 취재 김성환 사진제공 KBES 엔터테인먼트 작년 11월로 원래 예정되었다가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2개월이 순연되었던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의 내한공연이 지난 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드디어 개최되었다. 2006년 그의 내한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봤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 상황에서 이제 70대 후반을 향하는 그의 내한 기회가 앞으로 다시 오긴 쉽지 않을것 같아 놓치지 않겠다는 맘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 로코모션 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더보기
SIGRID, 한 단계 성숙해진 경쾌한 댄스 팝과 감성적 발라드를 구축한 노르웨이 팝의 스타 노르웨이의 싱어송라이터 시그리드의 세계시장에서의 인기는 월드 데뷔 싱글 ‘Don't Kill My Vibe’(2017)의 선풍적 반응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아일랜드 레이블의 간부들도 이 곡을 듣고 그녀와의 메이저 계약을 결정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은 세계의 음악 팬들이 증명을 해주었다. 데뷔 첫 해에 그녀는 영국, 유럽의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레너드 코언(Leonard Cohen)의 곡을 커버한 ‘Everybody Knows’는 비록 영화는 혹평을 받았지만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의 오프닝 장면을 너무나 비장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다. 글 김성환 사진 제공 UNIVERSAL MUSIC # 자세한 본문 내용은 로코모션 제 6호에서 확인하세요. 더보기
HARRY STYLES, 글로벌 슈퍼스타의 본격적인 쇼타임! 방탄소년단(BTS) 이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보이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하 1D)의 멤버로서 팀을 이끌며, 영국-미국 각각 4장의 1위 앨범과 전 세계 7천만장 이상의 음반을 파는데 큰 공을 세운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는 2016년 1D의 무기한 활동 중지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오늘날까지 글로벌 슈퍼스타의 입지를 이어가는 중이다. 2017년 1D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드라마틱한 발라드 ‘Sign Of The Times’로 전 세계 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로 확실한 신고식을 했고, 2집 [Fine Line](2019)에서는 첫 1위 싱글인 ‘Watermelon Sugar’와 펑키한 감성이 돋보였던 미디엄 템포 러브송 ‘Adore You’ 등 완성도 높은 수.. 더보기
KENDRICK LAMAR, 공동체의 스피커’라는 강박을 개인적 감정에서 포착한 새 방법론 켄드릭 라마는 랩 에세이스트로 자라며 그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걸 담아왔다. 시대무감의 벽을 뚫어내며 음악 언어를 통해 블랙 커뮤니티의 도리를 탐색하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의 신보 [Mr. Morale & The Big Steppers]에선 그에 상응하는 고도의 의식과 랩 호걸의 존재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켄드릭은 이 앨범에서 자기 존재를 규명해 온 모든 요소와 아예 거리를 둔다. 그게 아니라면 더욱 깊게 그것들에 침투한다. 글 허희필 사진 제공 UNIVERSAL MUSIC # 자세한 본문 내용은 로코모션 제 6호에서 확인하세요. 더보기
KEHLANI, 보다 부드럽게, 멜로딕하게, 섬세하게 그녀의 내면을 탐구하다 어틀랜틱(Atlantic)과 계약을 맺고 발표한 지난 2장의 앨범들 - [SweetSexySavage](2017), [It Was Good Until It Wasn't](2020) - 은 각각 앨범차트 3위, 2위까지 오를 만큼 켈라니는 현재 미국의 주류 알앤비/네오 솔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화려하게 성장해왔다. 정규 3집이 되는 [Blue Water Road]는 지난 정규 2집의 딜럭스 에디션을 위해 만들었던 몇 곡 이 별도의 앨범으로 완성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글 김성환 사진 제공 WARNER MUSIC # 자세한 본문 내용은 로코모션 제 6호에서 확인하세요. 더보기
SPECIAL : VERY 'AMERICAN' ARTISTS ARE BACK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보통 팝 음악 팬들에게 ‘블루스/루츠/컨트리’적인 성향의 음악들은 낯설거나 그리 ‘즐기지 않는’ 영역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런 장르의 음악들이 원류로 존재했기에 로큰롤과 알앤비를 비롯한 현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악 장르들이 탄생한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마침 지난 4~5월에 미국을 대표할 만한 해당 계열 대표 중견/고참 아티스트의 신작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 소개하는 4장의 음반들을 통해 해당 장르에도 관심을 갖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1. BONNIE RAITT - 청자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21번째 정규앨범 올해 그래미 평생공로상의 주인공 보니 레잇의 21번째 정규앨범이다. 앨범의 타이틀 ‘Just Like That...’은 지역 뉴스에 나왔던 장기기증을 주고받은 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