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KELLY CLARKSON, 자신의 보이스를 믿고 20년을 달려온 그녀의 뚝심이 담긴 새 앨범 KELLY CLARKSON, [CHEMISTRY] 켈리 클락슨은 21세기 대중음악 경연의 효시격인 보컬이다. 난관을 뚫고 오디션 스타로 등극한 ‘켈리 신화’의 주인공이 어느덧 커리어 20주년을 맞았다. 일부러 그 ‘데뷔 20년’을 기념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마침 올해에 그녀의 새 정규작이 자 10번째 음반이 되는 [Chemistry]가 발매되었다. 타이틀이 주지하듯 본작은 팝이라는 구심점 안팎에서 켈리의 육성과 다수의 세션 악기가 융화된 화학 반응의 집적물이다. 앨범 발매에 선행한 A 사이드 더블 싱글로 서 슬로우 템포의 모던 록(‘Mine’)과 풍부한 보컬 톤을 주효하게 비춘 피아노 중심의 발라드(‘Me’)를 함께 내보인 점은 과연 효과적이었다. 불혹을 넘긴 시점에서도 퇴보하지 않은 켈리의 가성.. 더보기 PJ HARVEY, 시에서 확장한 변화의 소리 PJ HARVEY, [I INSIDE THE OLD YEAR DYING] [The Hope Six Demolition Project](2016) 관련 투어를 마친 피제이 하비는 음악적 한계를 체감했다. 이에 몇 년간 주변을 관찰하면서 노랫말 대신 시를 썼다. 태어나고 자란 도싯(Dorset)지역 방언으로 9살 소녀의 여정을 그리며 아름답고 섬뜩한 풍경을 포착한 두 번째 시집 ‘Orlam’은 2022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연극을 떠올리며 평소처럼 피아노, 기타를 연주하다 솟아난 새 앨범 아이디어는 오랜 기간 함께한 프로듀서 플러드(Flood), 존 패리쉬(John Parish)와 공유되었다.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톱 트랙 ‘Prayer At The Gate’의 꾸밈없고 불완.. 더보기 THE CHEMICAL BROTHERS, 미(美)치도록 강렬하게 THE CHEMICAL BROTHERS, [For That Beautiful Feeling] 일렉트로닉 음악을 좀 듣는다 싶은 이들에게 케미컬 브라더스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존재만으로 위압적이며 여전히 음악을 만드는 것에 감사한 이들, 톰 롤랜즈(Tom Rowlands)와 에드 사이먼(Ed Simons)는 1989년 맨체스터대학에서 만나 기꺼이 ‘화학형제’가 되기로 의기투합했고, 상반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관계로 3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해왔다. 1990년대 전성기 시절에는 팻보이 슬림(Fatboy Slim)과 크리스탈 메소드(The Crystal Method) 등과 더불어 빅비트(Big Beat)의 상징으로 불리었다. 사실 전작 [No Geography](2019)의 부진한.. 더보기 JAMES BLAKE, 모두를 움직이게 할 댄스 뮤직 JAMES BLAKE, [PLAYING ROBOTS INTO HEAVEN] 제임스 블레이크가 클럽에 발을 내디딘다. 덥스텝, 알앤비, 솔과 비브라토를 결합한 2010년대 초반으로의 회귀는 아니다. 확장을 거듭한 그의 세계에서 눈에 띄는순간들을 하나로 엮고 전진하는 새로운 움직임이다. 실제 신보의 곡들은 [Friends That Break Your Heart](2021)를 작업할 때 만들었다. 당시엔 곡의 방향성이 달라‘Big Hammer’, ‘Fall Back’ 같은 곡들이 아이디어를 기록한 수준에 멈춰있었다. 하지만 지난 앨범의 대표곡 ‘Say What You Will’의 완성 후 정점에 도달했다고 여긴 제임스는 즐거운 무언가를 만들 적기가 지금이라고 판단했다. 암시적인 ‘Asking To Break’.. 더보기 VICTORIA MONÉT, 7080 SOUL-FUNK의 감성으로 21세기 현대 R&B를 빚는 싱어송라이터 VICTORIA MONÉT [JAGUAR II] 미국 애틀란타 태생의 싱어송라이터 빅토리아 모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직접 곡을 쓰면서 동시에 지역 프로듀서에게 프로듀싱에 대해 배워 자신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능력을 키웠다. 그 능력은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 (Rodney Jerkins)의 눈에 들었고, 그가 기획한 걸그룹 퍼플 레인(Purple Reign)의 멤버로 그녀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 팀은 데뷔도 전에 해체되었고, 이후 빅토리아는 일단 가수를 병행하면서도 작곡가로서 커리어를 더 쌓는 쪽을 택했다. 그러다 2016년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곡 ‘Better Days’에 참여하며 그녀와 연을 맺었고, 아리아나의 투어 오프닝은 물론 그녀의 히트곡 ‘Thank.. 더보기 Hip-hop 50th Anniversary Special: HIP-HOP IS DEAD? NOT YET! Hip-hop 50th Anniversary Special: HIP-HOP IS DEAD? NOT YET! 글, 구성 허희필 올해는 힙합이 50주년을 맞는 해다. 미국의 힙합 관계자들은 1973년 8월 11일, 뉴욕의 DJ 쿨 허크(Kool Herc)가 참여한 블록 파티에서 두 장의 같은 음반을 두 개의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드럼 브레이크 구간을 계속 반복시키며 그 위에 라임을 갖춘 멘트를 뱉어냈던 것을 힙합 탄생의 사건으로 간주한다. 이 파티에서 랩(Rap), 비보잉(B-Boying), 그래피티(Graffiti), 브레이크 댄싱(Breakdancing) 등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이후 이 모든 게 힙합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진 것이다. 1979년 최초의 힙합 히트곡인 슈거힐 갱(Sugarhill Gang).. 더보기 YOASOBI, 소설을 음악으로 만드는 J-POP 유닛, 일본을 넘어 세계로 HOTTEST J-POP ARTIST ALBUM GUIDE : YOASOBI(요아소비) 글 김성환 사진 제공 LIVET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음악 활동을 해오던 아야세(Ayase: 본명 타나카 케이이치로(田中 啓一郎))와 솔로 인디 뮤지션으로 활동했던 이쿠라(Ikura: 본명 이쿠타 리라(田た りら))로 구성된 2인조 유닛 요아소비는 현재 본국인 일본은 물론 한국의 젊은 음악 팬들에게도 가장 화제를 모으는 J-POP 아티스트라 할 수 있다. 근래에 그들이 발표한 곡들은 대부분 저패니메이션의 주제곡으로 활용되었고, 특히 2023년 발표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推しの子)]의 1기 오프닝곡 'アイドル(아이돌)'이 애니의 인기와 틱톡 챌린지의 세계적 열풍을 통해 전세계 디지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회수를 종합.. 더보기 SLOWDIVE, 슈게이징 기타와 드림 팝의 몽환성을 겸비한 록 밴드의 정규 5집 SLOWDIVE, [EVERYTHING IS ALIVE] (2023) 어린 시절부터 동네 친구였던 닐 할스타드(Neil Halstead 보컬/기타)와 레이첼 고스웰(Rachel Goswell 기타/보컬)은 인디 팝 밴드 펌킨 페어리즈(Pumkin Fairies)를 결성하면서 함께 음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밴드가 금방 해체된 후, 닉 채플린(Nick Chaplin 베이스), 에이드리안 셀(Adrian Sell 드럼), 크리스찬 새빌(Christian Savill 기타)을 새로 영입하면서 1989년 우리가 현재 아는 슬로우다이브가 탄생했다. 이후 1991년 새 드러머 사이몬 스콧(Simon Scott)의 영입과 함께 발표한 데뷔작 [Just For A Day]를 시작으로 슈게이징 장르의 명반으로 꼽히는 ..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