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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ARTICLES/ISSUE NO.9

PJ HARVEY, 시에서 확장한 변화의 소리

PJ HARVEY, [I INSIDE THE OLD YEAR DYING]

 

 

[The Hope Six Demolition Project](2016) 관련 투어를 마친 피제이 하비는 음악적 한계를 체감했다. 이에 몇 년간 주변을 관찰하면서 노랫말 대신 시를 썼다. 태어나고 자란 도싯(Dorset)지역 방언으로 9살 소녀의 여정을 그리며 아름답고 섬뜩한 풍경을 포착한 두 번째 시집 ‘Orlam’은 2022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연극을 떠올리며 평소처럼 피아노, 기타를 연주하다 솟아난 새 앨범 아이디어는 오랜 기간 함께한 프로듀서 플러드(Flood), 존 패리쉬(John Parish)와 공유되었다.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톱 트랙 ‘Prayer At The Gate’의 꾸밈없고 불완전한 보컬은 암시처럼 다가오며, 이전과 다른 접근법으로 날것의 감정을 표출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5주간 매달린 ‘I Inside The Old I Dying’은 놀랍고 매혹적이다.
고뇌하는 보컬, 꼿꼿한 어쿠스틱 기타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울함을 담아냈다.

 

글   윤태호  / 사진 제공    강앤뮤직

 

(※ 이후의 리뷰 내용은 로코모션 9호 지면을 확인하세요.)

 

PJ HARVEY - I INSIDE THE OLD I D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