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GAGA, [HARLEQUIN]
작사, 작곡, 가창력 모두를 포함해 완벽한 엔터테이너로 우뚝 선 레이디 가가는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와 함께 주연했던 영화 [A Star Is Born](2018)에서 연기력마저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그 어렵다는 브로드웨이 스타일마저 확실하게 소화해내며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 여세를 몰아 그녀는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의 영화 [조커: 폴리 아되(Joker: Folie a Deux)]에서 할리퀸 역할을 맡았는데, 그 작품의 사운드트랙과 관련이 짙으면서도 독립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컴패니언 앨범(Companion Album)이자 일곱 번째 정규앨범이 바로 [Harlequin]이다.
이 앨범은 OST보다 더 오리지널리티를 간직해서 그녀가 열연했던 캐릭터의 심리나 상황을 음악적으로 매우 세밀하게 풀어낸 앨범이며, 레이디 가가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어 귀가 즐거운 수작(秀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재즈와 팝 요소를 결합하여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일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쾌하게 들려주는데, 앨범 장르마저 재즈로 분류했다. (물론 그녀는 故 토니 베넷(Tony Bennett)과 함께 [Cheek to Cheek](2014), [Love For Sale](2021)이라는 재즈 스탠다드 앨범을 낸 바 있다.)
글 한소영 / 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이후의 리뷰 내용은 로코모션 11호 지면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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