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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ARTICLES/ISSUE NO.7

BRUCE SPRINGSTEEN, ‘보스’,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솔의 고전을 노래하다

[Only The Strong Survive], 2022

 

    송명하

사진 제공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보스가 돌아왔다. 2020년의 [Letter To You]에 이어지는 21번째 앨범 [Only The Strong Survive]는 미국의 고전적인 솔(Soul) 음악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이미 2006년 피트 시거(Peet Seeger)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We Shall Overcome: The Seeger Years]에서 자신이 작곡하지 않은 곡을 앨범에 담은 적이 있지만, 이번 앨범은 그 결이 조금 다르다. 그는 최근의 한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목소리는 자신이 구성하고 자신이 멜로디를 만들어 작곡하고 편곡한 노래를 표현하기 위해서만 사용됐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다른 요소들에 비해 부차적이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자신의 목소리가 ‘형편없음(badass)’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한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작곡되고 녹음된 가장 아름다운 보컬 음악가운데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는 미국 팝의 고전 15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도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Bruce Springsteen - Night Shift (The Commodores 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