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희필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직관과 은유를 넘나드는 그의 가사 속 사유는 발군의 지역 서사를 갖춘 전작 [Good Kid M.A.A.D City](2012) 에서부터 발원한 것이다. 그는 흑인 공동체에서의 이야기를 시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진정성이라는 참말을 전해준 검은 이야기꾼이었다. 그러나 좀 더 나아가 비트와 멜로디를 포괄하는 음악적인 결을 따라 그의 작품을 지켜본다면 통상 4번째 작품 [DAMN.](2017)은 보다 뚜렷한 반환점이 될 것이다. <가디언(The Guardian)>지를 비롯한 국외 음악 매체들이 본작에 만점(혹은 그에 무척 가까운 평점)을 부여한 것은 본작의 거듭된 사운드 변주와 다양한 풍의 멜로디를 점유한 프로덕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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