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드 시런

ED SHEERAN, 12년간의 ‘수학 기호 시리즈’의 대단원 속에 담긴 변화 ED SHEERAN, [−](Subtract) (2023) 그가 12년간 내놓은 연산 속 여러 수학 기호들을 제목으로 삼은 정규 앨범 시리즈는 ‘감성에 이입된 수적(數的) 예술’의 범례가 되었다. 마치 ‘더한 뒤 곱하고 나눈 값’이 순차적인 산수의 이치이듯, 다양한 주제의 음악과 메시지로 따스하고 정밀하 게 대중과 호흡한 결실이다. 그리고 2023년, 에 드는 이 ‘수학 기호 시리즈’의 대단원으로써 신작 [−]를 내놓았다. 전작 [=](Equals)(2021)의 필연적 기호성 때문인 지 신보의 음악적 정의는 아무래도 ‘덜어낸 여백’ 이라 일컬어야 할 것 같다. 당연히 번외라곤 할 수 없겠으나, 이전의 산술 양식들에서 우러나왔 던 프로덕션과는 사뭇 다른 정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물의 끝은 그것.. 더보기
Ed Sheeran, 영국 차트에 줄을 세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싱어 송 라이터 바야흐로 에드 시런의 시대다. 지난 2011년 촉망받는 신인으로 데뷔한 에드 시런은 6년이 지난 최근 신작 [÷](앨범 커버에 쓰인 대로 ‘Divide’로 읽는다)로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두 개의 신곡을 동시에 싱글차트 톱10에 올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한 순간에 나온 것이 아니다. 에드 시런은 데뷔 이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차근차근 대세로 떠올랐다. 한때 데미언 라이스의 공연을 보고 반해서 같이 사진을 찍고,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오프닝으로 섰던 이 남자는 이제 그 둘을 위협할 정도의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글 권석정 | 사진제공 Warner Music 에드 시런은 한창 꽃길을 걷는 중이다. 1집 [+](2011), 2집 [×](2014)가 전 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쳤다. 당대의 스타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