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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OMOTION INTERVIEW] 마일리 사일러스 “이 앨범은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요.”


마일리 사일러스Miley Cyrus의 신보 [Younger Now] 발매에 맞춰 신보와 현재 그녀의 활동에 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인터뷰를 공개한다.


사진, 자료제공 SONY MUSIC


‘A Week Without You’의 영감은 어디서 받았나요.

‘A Week Without You’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화 ‘블루 하와이’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극 중에서 엘비스의 여자친구 이름이 ‘마일리’였어요. 그 영화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는데, 엘비스가 “사랑해, 마일리” 라고 하는 것을 듣기 위해서였어요. 엘비스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부분을 되감기해서 봤었죠. 그리고 엘비스 같은 곡을 정말 만들고 싶었어요. 50, 60, 70년대의 엘비스 느낌이요. ‘Jailhouse Rock’ 같은 곡이라든지... 엘비스의 감각을 노래에 담고 싶었어요. 그러니 이 곡은 사실 엘비스 프레슬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이 앨범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 앨범은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리고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것에 대해서도요. 저와 제 가족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재미를 찾기도 했어요. 설교를 늘어놓거나,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구는 게 아니라, 제가 제 팬들과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 동안의 앨범 중 제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앨범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번 앨범의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받았나요.

어린 시절 내슈빌에서 성장했을 때 들었던 사운드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사운드를 잘 융합하려고 했어요. 해변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60, 70년대 ‘California Dreamin'’ 같은 사운드와 더불어, 존경하는 40, 50년대 내슈빌 싱어 송 라이터의 영향도 담고 있죠.


맨체스터에서 ‘Inspired’를 공연할 때의 심정은 어땠나요.

테러 공격 이후 맨체스터에서 ‘Inspired’를 공연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가 이 곡을 싱글로 따로 낸 이유이기도 하죠. 그 곳에 있던 모든 팬들이 이 곡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 같이 부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어요. 이 곡이 얼마나 그들에게 의미가 있으며,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해쳐나갈 것들에 희망을 주는 지 느낄 수 있었죠.  또한 ‘Inspired’가 의미가 있는 것은, 이 곡이 저에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에요. 맨체스터에 가서, 그 당시 끔찍한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는 함께이며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었죠. 그리고 제가 그들과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었어요. 또한 다시 한 번, 해피 히피 재단Happy Hippie 마일리 사이러스가 2014년 설립한 청소년을 위한 자선 재단을 대표할 수 있었죠. 모든 이들이 저를 볼 때 마다 해피 히피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키우고 있는 개는 몇 마리인가요.

자, 나쁜 엄마가 될 수는 없으니깐 한 명씩 다 이름을 말해볼게요. 도라, 메리제인, 토니, 해피, 빈, 이무, 리틀 도그(작은 개). 끝이에요. 리틀 도그라는 아이가 있는데, 정말 작은 개이기 때문이죠. 두 마리의 핏불이 있는데, 오해를 많이 받는 견종이라는 것이 가끔 짜증나죠. 우리 개들은 진짜 사랑스럽거든요. 그리고 도라는... 사실 구조된 아이라 어떤 종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마도 마스티프와 푸들의 믹스견인듯 한데, 너무 귀여워요. 빈하고 해피도 도라가 구조되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함께 구조된 아이들이에요. 사실 빈을 데려왔을 때에는 더 이상 데려오면 안 되는 상황이었었어요. 이미 많은 개들을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제가 정원 초과한 것을 모르도록 빈을 한 2주 동안 숨겨두었어요. 리틀 도그는 동물 실험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아이라 데려왔어요. 귀에 타투까지 있었죠. 비글 자유 재단Beagle Freedom Foundation에서 입양해왔는데, 그곳은 정말 훌륭한 재단이에요. 이무는 ‘Malibu’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어요. 제 개들에 관해선 이제 다 말한 것 같네요.


리암Liam과의 촬영은 어땠나요.

리암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적어도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현장에서 포토슛만을 위해 준비하고 그러는 것은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꼈죠.  대중들도 이제 그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연기 외에도 그가 가진 다른 재능을 알아봐주는 것도 기뻐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는 정말 훌륭한 사진작가거든요.


이번 앨범과 당신의 재단 해피 히피가 전하는 메시지에 연관성이 있나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메세지가 있는 음악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 큰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저의 재단인 ‘해피 히피’를 알리는 것도요. 저는 단순한 재단 설립자 혹은 아티스트보다 더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왜냐하면 이 두 가지가 잘 통합되어 하나의 저로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해피 히피’의 설립자로서와 아티스트로서의 차이가 없어야 해요. ‘The Voice’에 출연하거나 새 앨범을 낸다거나, 그 무얼 하던지 간에요. 저는 사람들로 하여금 제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도 해피 히피 재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의 녹음은 어디서 했나요.

레인보우 랜드 스튜디오Rainbow Land Studios라고 하는 스튜디오가 집에 있어요. 정말로 무지개 색으로 이뤄진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였죠. 다양한 컬러들에 둘러싸여 가장 많은 영감을 받고 싶은 곳이에요. 또한 집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요. 제가 사는 곳인 말리부는 저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에요. 집에서 제 동물들에 둘러싸여 그들과 어울리며 지낼 수 때문이죠. 이번 앨범이 가장 저다운 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구요. 레인보우 랜드 스튜디오의 컬러들이 실제로 음악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해요.


‘Think Too Much’는 어떻게 만들게 된 곡인가요.

이 곡은 사실 제가 꿈속에서 썼던 곡이에요. 저와 제 동생 노아가 나오는 꿈을 꾸었죠. 꿈에서 차를 타고 영화관에 가던 길이었는데,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자 제 동생이 “이 곡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야”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나도 이런 곡을 쓰면 좋을 텐데. 이 곡 너무 좋네.” 라고 말했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꿈이 너무 현실 같아서 꿈에서 들었던 노래가 분명 이미 존재하는 노래일거라 생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하루 종일 그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그러고 나서 스튜디오로 가서, “그래, 이 곡이 너무 좋았어. 꿈에서 들었을 때도 이런 곡을 쓰고 싶었으니, 지금 바로 써보자.”라고 결정했어요. 그러니까, 이 곡은 사실 저와 제 동생 노아가 나오는 꿈에서 제게로 온 곡이죠. 


‘Younger Now’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Younger Now’는 사실 엄마가 제게 했던 말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에요. 크리스마스여서 저는 순록처럼 차려 입고, 반짝거리는 전구 같은 귀걸이를 하고 있었어요. 마치 일곱 살 애처럼 보였죠. 그리고 엄마는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언제 더 어려진거니? 언제 다시 일곱 살이 된 거지?” 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있잖아, 난 그 어떤 때보다 더 어려진 기분이야. 나에게 있어서 인생은 너무 진지해. 특히 이 연예계에서는 모든 게 다 심각하지.” 저는 사실 심각해지기보다 즐길 수 있기를 원했죠. 저는 어릴 시절에 빨리 어른스러워져야만 했기 때문에, 그 때 즐기지 못한 젊음을 정말로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그런 마음을 잃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