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port Rock Festival 2017 일일 리포트 : Day 3

Pentaport Rock Festival 2017 일일 리포트 : Day 3 (8/13, Sunday)


사진 제공: (주) Yescom / 김성환 


3일간의 대장정!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17 그 마지막 날 리포트 전해드립니다. 역대 3일 중에는 이 날의 날씨가 가장 쾌적했다고 할까요? 날씨는 적당히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 그런 선선한 날씨가 거의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무대들이 바다를 마주보고 있기에 바람도 선선히 불었구요. 그러면 지금부터 3일차의 공연들을 되돌아보겠습니다. 




대낮부터 열심히 공연 삼매경에 빠지신 미녀 삼총사이신... 거죠? 보기 좋습니다. 



KB국민카드 스테이지의 포문을 여신 전방위 색소포니스트 김오키의 라이브는 언제나 자유로움이 물씬 풍겨나옵니다. 로다운 30과의 협연 등 그는 재즈라는 틀을 넘어 장르 불문하고 어떤 아티스트들과도 공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죠. 



2017년 화제의 인디계 신인 밴드 리스트에 들고 있는 새소년의 라이브 장면입니다. 




보컬리스트 김그레양의 밝은 미소가 무대를 더 환하게 만들어주는군요. 탑밴드3에서도 목격하셨던 오리엔탈쇼커스도 근래 새 EP [Retro City]와 함께 열심히 활동중입니다. 그리고 이들 음악의 매력은 음반보다 라이브에서 더 빛납니다. 정말 흥에 겨워 춤을 안출 수가 없답니다.



이제는 꽤 연차가 먹은, 한국 일렉트로닉 팝/록의 대표 밴드 솔루션즈가 쉐보레 스테이지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이 날따라 솔루션즈도 '록페에 맞는 사운드'로 튜닝을 하고 임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한국 ,R&B 씬에서는 꽤 주목을 받고 있는 서사무엘과 김아일의 합동 무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힙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줬던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상치 못했던 두 사람의 조화는 꽤 볼만했습니다.  




작년에 부산 록 페스티벌을 통해 만났던 크리스탈 레이크가 올해는 펜타포트로 상륙했습니다. 메탈 팬들에게는 정말 뜨거운 시간이었을 것이지만, 이들의 격렬한 무대 매너와 사운드에는 다른 장르 팬들도 꽤 열심히 호응해 준 것 같았습니다. 



옐로우 몬스터즈를 졸업하고 다시 이용원 밴드로 컴백한 이용원. 항상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이 분의 모습은 참 보기 좋네요.



하이네캔 스테이지에서 오후 시간대에 열린 고고스타!!! 언제나 신나게 방방 뜨는 그들의 사운드는 라이브에서도 매우 즐겁습니다.




원래 스케줄표와는 좀 바뀌어 쉐보레 스테이지로 등장한 몽니! 특히 오늘의 세트리스트는 그 어느때보다 강한 연주 편곡을 보여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 내가 아는 몽니 맞나.. 싶을 만큼요.



록 페스티벌에선 아티스트도 자기 공연 끝나면 신나게 놉니다. 오리엔탈 쇼커스 김그레양도 마찬가지네요.





개인적으로 3일차의 발견!!은 바로 순드라 카르마(Sundra Karma)입니다. 이제 막 메이저 데뷔작을 발표한 신인입니다만, 이들의 포스는 만만치 않더군요. 곱상한 멤버들의 모습(특히 보컬!!)은 1980년대 뉴 로맨틱스 밴드들 - 듀란 듀란, 저팬 등 - 의 멤버들 분위기를 풍겼습니다만, 사운드는 1970년대식 개러지 록에 더 가깝다고 할까요. 고전적 매력과 현대성이 모두 충족된 훌륭한 밴드의 멋진 라이브였습니다. (점점 우리나라 해외 밴드 팬들의 열성은 아이돌 덕후들을 능가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벌써 플랜카드라니요. 와우!)






2010년대 영국의 인기 아이돌 록(?) 밴드인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섬머(5SOS)의 첫 정식 내한 무대를 펜타포트를 통해 드디어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데뷔 때의 풋풋함보다는 약간 세월의 성숙이 묻어나는 외모도 인상적이었지만, 팝 펑크/이모 계열 사운드에서 자기들의 연주 역량은 확실히 갖추고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여성 분들의 하트가 뿅뿅 뜨고 있었답니다. ^^

 



이 노랜 유명해 지지 않았음 해~~ 라는 노래 가사가 무색하게 자이언티는 이미 한국 R&B씬의 최고 스타가 되었죠. 지난 번 공연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세련된 복장으로 펜타포트의 관객들을 떼창 속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일렉트로닉 시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인기를 확보중인 이디오테입. 최근 3집 발매를 기념하면서 다시금 펜타포트 메인 무대에 섰습니다. 일부러 조명을 어둡게 하면서 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할까요. 그들의 사운드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KB국민카드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한 찰리 XCX(Charlie XCX)의 무대... 정말 공연장 안을 큰 댄스 클럽으로 뒤바꿔놓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이브 밴드 대신 MR에 기반한 라이브를 한 부분은 좀 아쉽지만(두아 리파 때와 비교가 되더군요) 무대의 역동성은 두아 리파를 훨씬 앞질렀습니다. 정말 '똘기'로 가득찬 그녀의 모습을 보며 환호를 보내지 않을 수 없더군요. 단공으로 와도 꽤 즐거울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사인회 행사에서 팬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3일간의 대장정의 실질적 마무리를 담당했던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밴드 저스티스!!! 라이브 세트 답게 디제이 세트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엄청난 무대 장비를 공수해왔습니다. 이거 설치 하느라 스탭들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날을 샜다는 후기도 관계자에게 들었네요. 80분 정도 되는 러닝타임 동안 곡이 계속 이어는 지지만 기존에 발표해온 트랙들이 충분히 구별되게 풀 버전으로 연주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무대 위에서 계속 시스템을 만지며 연주와 믹싱을 거듭하는 두 멤버의 모습은 마치 '소리의 우주비행사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아래로 내려와 맨앞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한 마디로 최고였습니다. 벌써 이렇게 3일이 빨리 지나가버리는군요.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가장 빨리 흘러간다죠? 올해도 펜타포트 오셨던 분들은 좋은 추억들 가져가셨길 바라면서, 로코모션 취재팀의 펜타포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남은 여름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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